해마다 고추를 심어왔지만 장마철 비가 며칠씩 내리면 탄저병이 찿아와 고추밭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기 일쑤입니다.각종 미생물과 한방 영양제 등으로 방제를 해도 며칠씩 비가 내릴 경우 도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방법을 달리 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예 심는 시기를 늧추어 장마철에 어린 시기를 보내며 자라게 하고 가을 기운이 느껴질 9월 무렵부터 붉은 고추를 수확하게 하기로 했습니다.보통 4월 20일경 고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데 올해는 7월 첫주에 본 밭으로 옮겨 심을 계획입니다.양파 감자 수확후 그 밭을 고추밭으로 쓰는거죠.
잘 될 지는 모르겠으나 해마다 반복되는 탄저병의 피해를 피해가려면 어떻게든 방법을 찿아야겠기에 새로운 시도를 해 봅니다.

제일 윗 사진은 계분과 쌀겨를 이용해 미생물을 배양한 모습입니다.이 미생물 퇴비와 상토를  잘 섞어 고추 모종을 기르게 됩니다.

두번째 사진은 포트에 상토를 담아 파종 준비를 하고있는 모습이구요,다음 사진은 씨앗을 넣고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고추 모종을 80일 정도 길러 본 밭으로 옮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