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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1-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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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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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설은수
조회 :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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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바뀜도 몰랐습니다.
어제는 발목까지 눈까지 내렸구요.
바삐 넘어가는 산골의 해넘이를 원망으로 바라보는 일상이 이어져만 갑니다.
가능하다면 느리게 살고픈데 말입니다...
오늘도 귀한 걸음으로 훈훈함을 듬뿍 안겨주고 가셨네요.
삼가에서 오신 선배님의 가르침은 좌충우돌 산골부부의 일거리를 가지런하게 정리하도록 합니다.
차일피일 미뤄왔던 이곳 나들이를 오늘에야 했습니다.
몇번의 만남에서 지영씨가 어떤분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글마다 묻어나는 삶의 열정과 살가움이 참 좋습니다.
처음 만남에서 차갑게만 느껴졌던 정호 형님...
만남이 이어질수록 후덕함과 잘 정돈된 지혜로움이 마음깊이 전해져 옵니다.
우리는...
자연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자유롭게 살고자 버릴것은 버리고 가질것은 가지려 열정을 쏟아붇는 우리들
입니다...
이렇듯 한결같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오늘따라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함 감출 수 없습니다.
자주 들러야 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총총...
함양 산골에서 설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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