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한 때 제 때 방학숙제 잘 하는 놈이 이상한 놈이지.
지극히 정상적인 게야.
선웅이도 6학년이 되도록 말이야.
방학숙제가 아니라 개학전날 숙제야.

초딩방학은 놀라고 있는 것이지요.
울 집 아들도 낼 모래 개학인데 숙제를 한 개도 안 했네요..
선생님께 성의는 보여야  할 텐데....

낼 모래 개학인데 우일이는 아직 숙제를 하나도 안했다.
엄마가 천안 독립기념관 갔다온거 체험학습 숙제를 대신한 것 말고는

일기는 쓸 것이 없어서 하나도 안썼다.
딴 친구들도 우일이 같을까?

이제 겨우 초 2년인데 벌써부터 부모의 마음은 애가탄다.
앞으로 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쳐갈지 마음이 깝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