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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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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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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작은농부
 조회 : 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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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하고 산에 올라보니 벌써 얼레지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좀 이르다 싶은데 암튼 반갑다.
좀 미안하긴 하지만 땅속의 모습이 궁금하여 한곳을 파 보았다.
의외로 한자리에서 일년생부터 4년 넘은 녀석들까지 다 볼 수 있었다.
얼레지는 첫해 싹을 티워도 바로 꽃을 피우는게 아니라 4년 정도 지나야 꽃을 피우게 된단다.그리고 해마다 땅속 뿌리가 아래로 파고들어가는 속성이 있어서 오래된 것일 수록 뿌리가 깊다한다.
잎은 잎대로 얼룩진듯 틋색있고 꽃은 또 얼마나 예쁜지.더군다나 나물로 해 먹으면 맛또한 좋다.
6월 초 씨앗을 받아 반 그늘진 비옥한 땅에 뿌려두면 이듬해 봄엔 싹을 틔운다하니 정원에서 몇포기쯤은 키워 볼 만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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